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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의 원재료명에는 종종 대두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팜유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한다는 문구가 표시된다. 이는 모든 기름을 반드시 같은 비율로 섞었다는 뜻이 아니다. 주된 목적은 가격과 공급 상황에 따라 사용유를 바꾸면서도 제품의 맛과 식감, 생산 공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있다.
여러 기름이 모두 들어갔다는 뜻일까
원재료명에 ‘대두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및 팜유 중 하나 이상’이라고 적혀 있어도 한 봉지에 네 종류가 모두 들어갔다고 단정할 수 없다. 특정 생산 시점에는 한 종류만 사용했을 수도 있고, 두세 종류를 실제로 혼합했을 수도 있다.
이 표현은 제조사가 표시된 후보군 안에서 사용유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미국 식품 표시 규정에서도 유지류가 제품의 주원료가 아닌 경우, 실제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을 ‘또는’, ‘및·또는’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하는 것이 허용된다.
따라서 여러 기름이 적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의도적인 혼합 배합인지, 시기별 대체 사용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배합은 제조사의 제품 설명이나 별도 문의가 있어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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